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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콩이랑 재순이

by 慧明花 2024. 9. 22.

콩이랑 재순이는 동네에서 만난 둘도 없는 자매사이, 각각 주인의 사랑받으며 산책길 나섰다가

둘 자매가 된 지 벌써 3년 차, 가운데 재순이(10세) 놀러 나온 딴 애를 보며 으르렁 거리며 다가간다.

우측 이 애는 벌써부터 꼬리를 내리고,콩이(8세)는 숨어서 언니가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주시...

재순이 언니는 꼬리내린 지나던 애를 보며, "어! 별게 아니네, 안심해도 되겠어." 의심하나 둘 게 없이

딴전만 피우는데 이때다 싶은 콩이, 슬그머니 언니힘 믿고 가까스로 다가가 본다. 머리 굴려가면서..

 

  2대 1 이란 엄청난 숫자에서 콩이는,

 " 어! 이 애봐라, 간도 적어, 나보다 더 쪼랐어.ㅋㅋ" 어깨 힘 팍 넣고 4 다리로 버텨 섰다.ㅎ

"깨갱깨갱 , 가까이 오질 말래두, 나 너희 자매들 귀찮단 말이야." 더욱더 땅에 납작 업딘 이 애는

하심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적이 사나우면 몸을 낮추는 게  상대에게 이기는 거라고....(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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