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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

日旣暮而하나..

by 慧明花 2024. 6. 27.

 

日旣暮而猶烟霞絢爛   歲將晩而更橙橘芳馨

일기모이유연하현란   세장만이갱등귤방형

 

故末路晩年     君子更宜        精神百倍

고말로만년     군자갱의        정신백배

 

[해 설]

날은 이미 저물었으되, 오히려 노을은 더욱 빛나고 한 해는

 장차 저물려 하되, 등자와 귤은 새로운 향기를 풍겨낸다.

 

그러므로 군자는 인생의 만 년에 새로이

정신을 백 배나 더해야 마땅하리라.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저물었습니다.

세월이 가는 걸 본 사람이 없고

나무가 자라는 걸 본 사람이 없다 합니다.

나잇살만 자꾸 더해가면서 무엇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잊혀져 가는 글들을 잠시

새겨보면서 채근담 한 줄 올려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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