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 일로 자야가 히어리꽃 보려 가잰다, 얼씨구나 가좌산으로 나섰는데, 히어리는 조록나무과
식물이며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우고 가을에 둥근 잎이 노랗게 물드는 한국의 고유 특산종이예요,
히어리 무리는 세계적으로 약 30여종이 있으며 자람의 중심지는 중국이라 합니다.
히말라야와 일본에 몇 종이 있고 우리나라는 한 종이 자랄 뿐이며, 일제 강점기인 1924년
조계산, 백운산, 지리산 일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는데, 학명에 'core ana' 란 종명을 붙인
특산물이라 합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이며, 이름은 외래어 같지만 순수한 우리 이름으로 마을 사람들이
뜻을 알 수 없는 사투리로 ' 히어리'라 불렀는데 그 이름이 정식 이름이 되었고 송광납판화 라
별칭도 있는데, 이것은 처음 발견한 장소가 송광사 부근이었다네요.
키는 3~5미터 정도 자라는 나무며, 히어리는 잎이 나오기 전 8~12개씩 작은 초롱 모양의 연노랑
꽃이 피는데요, 추위가 체 가시기도 전 이른 봄부터 서둘러 꽃을 피우는데 임금님의 왕관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큰 선물을 안겨준답니다. 지금 이 꽃 속에서 차츰 아래로
기다랗게 꽃을 피울 것이에요. 위 2021년에 핀 꽃처럼요, < 검색창 열어 공부한 글 (3/11) >
(2024년 3월 21일 핀 히어리 꽃이 참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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