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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야화(夜花)

by 慧明花 2023. 9. 18.

밤에 꽃이 피었다고 누가 뭐 라드냐?  많이도 변한 세상 밤에 핀들 어떠리!

해가 서산에  넘어가기 전 집에 들어와야 한다" 유년시절 귀가 따갑게 들었던 말이, 요즘 세상이 참 좋아졌나 싶다.

마음만 먹으면 망망대해 바다를 건너 다녀올 수도 있고, 야간 통행금지가 있나 뭐가 있나 편리해진 세상에 나도 살고 있다.

애달픈  능소화는 주야장천  임금님의 용안을 언제나 뵈올까 아직도 머리 싸매고 기다리는 데... 슬퍼 슬퍼,  눈물이 팡팡!!

세월따라 달려온 저 강은  제 갈 길을 제촉하고,    화려한 불빛만이  야화를 보듬는다.   20230908 / 운동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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