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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

노자의 섭생(攝生)

by 慧明花 2023. 6. 21.

(2017년9월2일 오세암에서)

 

◀ 노자의 섭생(攝生) ▶

 

대추나무에 대추를 많이 열리게 하려면 염소를 매어 놓는다고 합니다.

묶여있는 염소는 잠시라도 그냥 있지 않고 고삐를 당기며 나무를 마구 흔들어 괴롭힙니다.

그러면 대추나무는 잔득 긴장을 하면서 본능적으로 대추를 많이 열리도록 하여 열매를 번식시키려는 필사적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식물들이 위기를 느끼면서 씨앗의 번식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생명의 위기를  느낀 소나무가 솔방울을

많이 만드는 예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우리 몸도 그냥 편히두면 급속히 쇠퇴하고, 질병과 노화에 취약해집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굽혔다 펴기도 하고 흔들어 주고, 문질러 주고 비틀어 주어야

생기가 살아나고 더욱 활발해집니다.

 

노자는 이러한 논리를 귀생(貴生)과 섭생(攝生)으로 설명했습니다.

★ 귀생(貴生) : 자신의 생을 너무 귀하게 여기면 섭생(攝生)으로 설명했습니다

★ 섭생(攝生) : 자신의 생을 적당히 불편하게 억누르면 생이 오히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선섭생자, 이기무사지(善攝生者, 以其無死地)

섭생(攝生)을 잘 하는 사람은 죽음의 땅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내 몸을 적당히 고생 시키는' 섭생'이 '건강 '한 생을 산다는 것을 노자의 지혜가 

오늘날에 더욱 돋보입니다.

 

 

기분이 우울해지면 걸어라!

그래도 여전히 우울하면 다시 걸어라!   <히포크라테스 명언>

 

♠ 가야할 길을 멈추지 마라 ♣

♥  비가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  길이 멀어도 가야 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  길이 막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이 불어도 거친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세요.

오늘 그리고 이 시간은 사랑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스치는 인연의 소중함을 새기면서 

멋진 하루를 출발하시고 건강하세요.

 

※ 청춘과 노화는 쉬면 쉴수록 늙는다고 합니다.

모임이라도 열심히 나가십시오.

 

◆ 카톡으로 온 글, 좋아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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