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상시방

義와 道가 짝이다

by 慧明花 2023. 3. 15.

넓고 클 浩         그렇다然         의之      생기氣

 

 

出典===<<맹자(孟子)>>

 

文意===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찬 바른 원기

 

解義===공명정대하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도덕적 용기를 말함,

 

 

맹자는 제자 공손추(公孫丑)와 함께 진정한 용기와 不動心에 대하여 문답을 하게 되었는데,

그 대화가 그의 끝날 무렵 공손추는 이렇게 물었다,

"감히 묻겠습니다,선생님께서는 어디에 장점이 있습니까?"

 

"나는 말을 알며 나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잘 기른다,""

 

"감히 묻겠습니다,무엇을 호연지기라고 합니까?"

 

"말하기 어렵다,그 氣의 양상은 지극히 크고 굳세니 곧게 하는 것으로서 길러서 해침이 없으면

하늘과 땅 사이에 꽉차게 된다,

그 기의 양상은 義와 道에 짝이 되는 것이니 이것이 없으면 쪼그라든다,

이는 거듭되는 의가 만들어 내는 것이니 하나의 의가 엄습하여 취하는 것이 아니다,

행한 것이 마음에 만족스럽지 아니함이 있으면 쭈그러든다,

 

나는 그러므로 '告子는 애당초 의를 알지 못한다,' 고 말한 것이니 그 의를 바깥에 있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반드시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을 일삼으면서  효과를 미리 기대하지 말고, 마음에 잊지도 말며,조장하지도 말아서

宋나라 사람처럼 하지 말아야 한다,

 

송나라 사람 가운데 벼의 싹이 자라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겨 뽑아 놓은 자가 있었는데 비실거리며 돌아와 자기집 사람들에게

말 하기를 "오늘은 피곤하다,나는 벼의 싹을  도와서 자라게 했다,"" 

고 하자 그 아들이 달려가서 보니 벼의 싹은 말라 있었다,

천하에는 벼의 싹을 도와서 자라게 하지 아니하는 자가 적다

유익함이 없다고 해서 내버려 두는 자는 벼의 싹에 김을 메지 아니하는 자이고 도와서 자라게 하는 자는 벼의 싹을 뽑는

자이니 다만 유익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헤치는 것이다,

 

 

'영상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풍당당한 봄소식  (48) 2023.03.21
댓글에서 좋은글입니다  (47) 2023.03.18
뒤돌아보게 하는 글  (13) 2023.03.03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한다  (56) 2023.02.20
행복을 아는 것도 깨달음이다  (84)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