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지 않으면
눈에 띌 리 없음이야
줄을 타고 올라간 이 녀석이
푸른 창공을 예쁘게 곡예를 한다
가방을 뒤적여 손 폰으로
한 컷해 보는데..
츠암 이상타
갑작스레 채근담 한 구절이
생각나는데...
천지유만고로되! >
天地有萬古 此身不再得 人生只白年 此日最易過
천지유만고 차신부재득 인생지백년 차일최이과
幸生其間者 不可不知有生之樂
행생기간자 불가부지유생지락
亦不可不懷 虛生之優
역불가불회 허생지우
[해 설]
하늘과 땅은 만고에 존재하되
이 몸은 다시 얻을 수 없고
인생은 다만 백 년뿐이로되
오늘이 가장 지나가기 쉽도다.
다행히 그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생의 즐거움을 몰라서도 안되고
또한 헛된 생각의 근심을
품지 않아서도 안 되리라.
두 발로
걷는다는 것은
심신을 찾는 일이다.
볼거리도
생각도
맑아오는 마음으로 부터도
꽤나 괜찮은 일이다
이 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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