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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봄비를 머금은 싱그러운 청춘들

by 慧明花 2022. 4. 26.

장미가 선을 보입니다

계절을 기다렸다는 듯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순리대로 피고 지는

우리도 이와 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가 꽃이라면 당신도 꽃 이리라

내가 봄날이면 당신도 봄날 이리

당신과 내가 만났을 때는 

예쁜 봄날을 기다렸지요

이렇게 좋은 날을~♬

이렇게 기쁜 날을~♬

순리대로 피고 지는 자연의 섭리를

이렇게 좋은 날을 이제야 알았답니다

 

촉촉한 봄비 스며든 날에..^^*

↑생강나무 꽃은 일찍피었다가 진다. 산수유랑 비슷함              ↓가막살나무 꽃이 싱그럽게 피었다,  고맙게스리

↑쪽동백나무에도 꽃이 주렁주렁 달리궁~~  ↓벌써 살구열매가... 자야는 살구꽃에 반했었는데...ㅎ

↑불두화,부처님 머리랑 같다해서 佛頭花랬찌!       ↓층층나무, 가지도 층 층을 이루고 꽃도 층 층을 이룬다

↑골담초, 꽃이야 안예쁜이 없건만 넌 더 이뿌다     ↓느린 건지 젊잖은 건지 회화나무에 달린 꽃망울!

비가 와도 반겨주는 친구들이 참 고맙지, 너 네들 덕분으로 가좌산을 가뿐하게 우산 들고 한 바퀴 20220426 오전 / 고마운 친구들!  <이게 웬 일! 늦게 피어준 라일락 향기에 취하고 취한 날에>  ^^*

◀ 4월의 시 / 이해인 ▶

 

꽃 무더기 세상을 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 들 피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 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아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 발이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봅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도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의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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