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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관음성지 남해 보리암에서

by 慧明花 2022. 4. 24.

관음재일, 마침 회사에서 함께 자주 다니던 도반님들이 남해 보리암 관음기도를 가잰다. 관음재일이니 마침 잘됐징.

아침 7시 30분 출발해서 보리암 도착 8시 45분, 관음전은 벌써 앉을자리가 없고 아래 건물 법당에서 사시 예불을 드렸다

햇빛은 쨍쨍, 덥기조차 하구  주지스님의 법문이 우리네 인생길에 아름다운 길잡이가 될 것임에 몇 자 올려본다. _())_

~♬~

덕 높으신 스승님 사자좌에 오르사

사자 후를 합소서 감로법을 주소서

옛 인연을 이어서 새 인연을 맺도록

대 자비를 베푸사 법을 설하옵소서

~♬~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이런 말을 한 사람은 없다.

오직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인간의 원한은 원한으로 끊어지지 않는다. 어느 한쪽이 내려놓지 않으면 언제까지 이어져간다. 업보로 이어져 인과응보로 대갚음이 되고 말지니, 이웃이나 가족이나 어디서든 좋은 관계로 원한을 사지 말아야 하며, 좋은 인연 되어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두가 불성이 있는 만큼 불살생(不殺省)하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후세에도 만물의 영장이 되겠는가! 짐승도 될 수가 있는 법이거늘, 길게 잘 살았다고 사람답게 잘 살아간 게 아니라 짧게 살아도 좋은 일 하며 사람답게 사는 것이 사람이다. 그렇지 않으면 짐승과 무예 다르리....우주 섭리를 알고 무지한 자가 되지 말라 "구구절절 좋은 법문을 많이 해 주셨지만 다는 못 외우고,...

준비해 간 김 밥을 한 줄씩 나누어 먹고는 산꼭대기 너머 작은 암자(부소암)를 찾아 나선다.. 20220424 / 보리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