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정(無盡亭)은 1542년 조삼(趙參)선생 (1473~1544)이 후진양성을 하고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선생은 17세인 성종20년(1489)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2년(1507)문과에 급제하여 함양, 창원, 대구, 성주, 상주에서
지방관을 지냈고, 중앙에서는 사헌부(司憲府) 집의(執義)겸, 춘추관(春秋館) 편수관(編修官)을 지냈다.
독서를 좋아한 올곧은 성격으로 성균관의 생원일 때, 연산군 폭정의 주도적 역할을 한 유자광을 처벌하자는 상소를 올려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단종에 대한 절의를 지킨 생육신 어계 조려선생의 손자이기도 하다.
정자는 출입문인 동정문과 정면 3칸, 옆면 2칸으로 이루어졌다.
정자의 중앙에는 마루방을 두고 양쪽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마루방과 툇마루에는 개방이 가능한 들문을 설치하여 공간 활용을 더하였다.
단순하고 소박한 조선 전기의 정자 형식을 잘 보여준다.
현재의 건물은 1929년 4월에 다시 지었다.
우리나라 최초서원인 소수서원의 창시자 주세붕이 무진정 기문을 지었으며
무진정(無盡亭) 정자앞에는 함안 낙화놀이가 열리는 연못이 있다.
참고로 조삼(趙參)선생 호가 무진(無盡)이다.
(無盡亭) 소개 글에서 퍼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15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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