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사의 딸 설이는
일찍 마조 스님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후 가정을 이루어 다복한 노파가 되었건만
갑자기 사랑하는 손녀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할머니가 애통해하며 목놓아 우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
" 도(道)를 통했다는 사람도별수 없군
우리와 다를게 하나도 없잖아."
할머니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슬플 때 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무엇이 달라져야 한단 말인가
일부러 구분 짓지 마시게
분별심이 다 망상(妄想)이라네.
맹란자 / 수필가
=============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무조건 그쪽 의견에 동의하거나
당신이 틀리고 그 사람이
옳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 사람 말과 행동을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라는 뜻이다
상대방의 입장
그 사람이 옳다고 믿고 있는 사실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귀 기울이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__조나단 로빈슨__
♥
'영상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생활속에도 진정한 도(道)가 있다 (0) | 2021.01.09 |
---|---|
이제 와서야 알게 된 것들 (0) | 2021.01.06 |
천지는 영원히 존재하지만 몸은 두번 다시 태어날 수 없다 (0) | 2021.01.03 |
나도 좋은 사람이 될 수가 있을까요? (0) | 2021.01.02 |
공자님 10가지 명언 (0) | 2020.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