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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새벼리 산책길에 물이 넘쳐

by 慧明花 2020. 8. 8.

남강이 몸살을 앓는다.

남강변의 길들은 아예 통제되었고, 강둑길은 그나마 높아 주말 산책을 즐기는 이들이 더러 눈에 뛴다.

산책길을 나섰드니 물이 넘쳐 발길을 되돌리게 됐다. 긴 장마속에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지역의 주민들, 가족을 잃은  가슴아픈 사람들, 푸른 논밭에 흙더미가 뒤덮혀 가슴을 쓸어 내려야하는 농민들!  티비를 보면서 콧잔등이 시큰거리고,

가득이나 코로나19땜시 숨쉬기조차 어려운데 이게 또 뭣꼬요!!  천지지변에 속수무책으로 발을 동동굴리며... 남강도 아프데요. 2020.08.08 / 산책길에서.

 

어제가 입추!

가을소리가 들립니까?  위 붉그스레한 이파리 보세요, 어제가 입추라 증명하는것 같습니다.

 

걷던  산책로!

물 들어온것 좀 봐요, 아휴!  장화는 신었지만 더는 못가요.  우리모두 후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