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2020.05.10 오후)
어제 비가 온 뒷날이라서인지 하늘은 맑고 청명한 휴일오후, 강변길에 나섰는데요, 이름모를 꽃들은 날 반겨주징,,강물은 찰랑대며 여유롭게 흘러가구요,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은요. 참말로 기가막히는 아주 고급스런 날에 혜명화 발걸음도 룰루랄라 씩씩하게 잘도 걸어갑니다. 그런데요 이게 웬 일?? 까무렇칠 일이 벌어졌네요
여기 이 삼 좀 보십시요
이래두 되는 건지요? 청정지역 남강에서요
큰 잉어를 훌치기해서 낚아 올린겁니다 (이 남자 딱 한마디 50 이라구 )
잉어는 배가 부른걸 보니 산란기라 다들 말을 합니다. 이 베트남 남자는 잉어를 땅바닥에 내려놓구는 훌치기 기구 가질려 강변으로 다시 내려 가는데요. 이 참에
어떤 남자분께서 잉어를 남강에 던져주자는 말에 어떤 여자는 이래선 안살아요, 상처가 많이 났다면서 말했는데요. 두 눈을 바라보니 살려달라 애원하건만요
살릴 수만 있다면 돈을 주어 사서래두 물 속에 넣어주련만 살릴 수가 없다는 말에 가슴조이며 발길을 돌렸네요
맘 아픈 장면 보여드려 미안요, 어째 맘이 찝찝합니다
이렇게 위험한 곳을 넘어가고 넘어오고
이래도 되는건지요?
그 와중에두 어디서 향긋한 내음이 코 끝을 간지럽힙니다
위를 바라다보니 아카시아꽃이 활짝피었습니다. 수수하고 고운자태 순박함이 깃든 아카시아꽃! 벌들도 좋아서 얼굴부벼가며 빨고 발바닥 부비고 꿀을 많이 생산하는
꽃중에 꽃입니다
휴일오후라서인지 많은 길객들이 보입니다
남녀노소 할것없이 말입니다. 어젯밤 시부모님 기일이라 잠을 못잤지만 남강변을 잘 나왔구나 생각듭니다.아름다운 계절, 곱고고운 길에서 기분은 금새 밝아집니다
아픈 잉어를 고운 풍경속에서 잊어야해요
멋쟁이 새 한마리가 조용하게 물 속을 거닐고 있답니다
폰을 꺼내서 한 컷 할려하니 더욱 더 미묘한 자태 보여주는데요, 날아갈가봐서 조심조심했지만 그게 아니였어요 ㅎ "날 좀 보세요. 멋있나요? " 합니다 ^^*
내가 살아가는 내 고장은 이래서 좋습니다. 자랑할만 하죠? ㅋ 즐거운 휴일오후 보내시구요
힘차게 한주 또 시작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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