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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온몸으로 뒹굴던 낙엽들은 코를 땅에 묻고서

by 慧明花 2019. 12. 1.

"할배 운동나가요~응?"

"비가오는데,  청승맞기는 쯧!"       "안가믄 나혼자 간다요", 비옷입구 우산쓰구서 ...

차분한 남강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걷노라니 참 잘 나왔구나 싶었답니다.  그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답디까!  고운 빗소리 들으며,온 몸으로 뒹굴던 낙엽들이

비를 맞으며 코를 땅에 대고 바짝 엎딘 모습들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함입니다. 사람들도 낮추고 또 낮추는 하심생활은 주위를 편안하게 할 것 같습니다.  비가오는 남강의

초겨울을 맞이하려는 모습들,  함께 즐감하세요, 비가 오는날 차분해 보여요 ~ 2019.12.01 오후 / 남강변에서 ^^*      慧明花는  나홀로 아리랑에 즐거웠습니당~ㅎ 






















눈이 흐려지면,

아름다운 빛깔도 곧장 흐려진다


그대의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아무리 바르고 휼륭한 가르침이라 해도

마음에 결코 담을 수 없다.


__화엄경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