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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맏이네 새집으로 이사 하던 날

by 慧明花 2019. 3. 13.


(초장동 새집에서 다미랑/2019.03.05)


기쁨 가득

행복 만땅

설렘 하늘만큼 땅만큼

대충 생략....


"다미야, 할미방 없어 너랑 잘까?"      " 안돼요, 저 혼자 잘 꼬야"


옆에있던 쭈니에게 물었지

"쭈니야,그럼 이 할미 쭈니방에서 잘까? "    "안돼요, 저 혼자 잘래요"


당근, 여태 10여년동안 한방을 함께 써오던 터라

각각 제방을 갖구 혼자서 쓰고싶은 맘 알지만


그래두 그렇지!

할미 맘 많이 속상하네

얼릉, " 할머니 함께자요."    할것만 같았지


이 할미 착각이였을까!

아이와 바보는 거짓말을 못한다

솔직하다.


얼마전 물어 본 할미는,

서운한 감정 물밀듯이 밀려오지만

그래두 손자녀석들이 눈앞에 아롱거린다.


사람은

누구나  짝사랑하다가, 혼자서 울다가

어느날 훌쩍 혼자서 떠나는 거래.


~흑흑~


이천십구년삼월오일/맏이네 이사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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