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동 새집에서 다미랑/2019.03.05)
기쁨 가득
행복 만땅
설렘 하늘만큼 땅만큼
대충 생략....
"다미야, 할미방 없어 너랑 잘까?" " 안돼요, 저 혼자 잘 꼬야"
옆에있던 쭈니에게 물었지
"쭈니야,그럼 이 할미 쭈니방에서 잘까? " "안돼요, 저 혼자 잘래요"
당근, 여태 10여년동안 한방을 함께 써오던 터라
각각 제방을 갖구 혼자서 쓰고싶은 맘 알지만
그래두 그렇지!
할미 맘 많이 속상하네
얼릉, " 할머니 함께자요." 할것만 같았지
이 할미 착각이였을까!
아이와 바보는 거짓말을 못한다
솔직하다.
얼마전 물어 본 할미는,
서운한 감정 물밀듯이 밀려오지만
그래두 손자녀석들이 눈앞에 아롱거린다.
사람은
누구나 짝사랑하다가, 혼자서 울다가
어느날 훌쩍 혼자서 떠나는 거래.
~흑흑~
이천십구년삼월오일/맏이네 이사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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