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상시방

오월

by 慧明花 2018. 5. 10.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변해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것이다


머물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 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의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오월/피천득



'영상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생각은 마음의 힘  (0) 2018.05.25
** 연습 **  (0) 2018.05.12
한번 새겨볼 만한 이야기  (0) 2018.05.03
채근담(菜根譚)  (0) 2018.05.01
푸른 오월  (0) 201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