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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

마음이 없는데 어찌 쓰리오

by 慧明花 2017. 4. 13.




부처님이 설하신 일체법은

일체의 마음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나에게는 일체의 마음이 없는데

어찌 일체법을 쓰리오


佛說一切法  爲除一切法  我無一切法  何用一切法

불설일체법  위제일체법  아무일체법  하용일체법


_전심법요_


부처님의 모든 설법을 한마디로 정의 하였다

일체의 망녕된 마음과 차별의 마음,삼독의 마음,상을내는 마음

모든 번뇌 마음들을 제거하기 위한 설법이였다는 의미다

그런데,그와 같은 마음들을 잘 살펴보면 하나도 없다


자신의 모든 인생을 다 채우고, 세상을 모두 채워서 틈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일체 마음들이 되 돌아 보면

아무것도 없다

본래 실체가 없는 것들이다

있다고 본 것은 환영들이였다

물거품이고 꿈 속의 일이였다


그러므로,제거해야 할 마음이 없기 때문에 제거 하는데 필요한 설법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일생동안 불교 공부를 하고 도를 닦는다고 하면

이런 말 한마디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__펌__



主人夢說客  客夢設主人  今設二夢客  亦是夢中人

주인몽설객  객몽설주인  금설이몽객  역시몽중인


주인은 나그네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나그네는 주인에게 꿈 이야기를 한다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두 사람

역시 꿈 속의 사람들이네

휴정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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