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방

고기를 낚아 좋아하지 말라

by 慧明花 2013. 6. 2.

 

 

 

 

 

 

 

 

 

재미로 고기를 낚아서 버렸었다네

두 눈 껌뻑껌뻑 아가미만 쌜록인다네

치켜들구 바라보다 남강물에 던진 청년

사진은 극구 안된다 했네

 

이러면 안되노라 타일러고 싶었지만

가슴아픈 사연이 있는 것 같아 입조심 했다네

지금쯤 맑은 두눈 뜬채로 가만이 있고

생사의 갈림길은 여기서 비롯 된다네

 

불쌍해서...

 

 

2013.5.31/남강둔치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시꽃과 나불천  (0) 2013.06.17
가는 곳 마다 신록의 멋에서  (0) 2013.06.02
언니야  (0) 2013.05.28
화순 오대사에서  (0) 2013.05.17
여수 달마사(2013.음4.8)  (0) 201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