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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

[스크랩] 무엇이 되어

by 慧明花 2010. 10. 3.
      무엇이 되어
      간다지
      온다지
      가고 옴이 없는 저 허공에 하늘이란 이름을 지었다.
      검은 구름도 거센 바람도 소나기란 이름으로 세상을 뿌리고
      흔적 없이 대지에 쓰며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만다.
      무엇 ?
      그 무엇을 향해 수많은 사람은 하늘을 볼까.
      내가 한 마리 새가 되어
      저 하늘을 난다면 그 안에 무엇을 쓰고 남길까!
      그리움,정렬, 꿈 이것도 아니다
      나는 누구일까 ?
      잠시 아주 잠시만이라도
      내 자신 조차 모를 정신을 놓고 마냥 나는 날고 싶다 .
      그 날개 짖은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을까 !
      내 無念속에 바라 다 본 그곳에 그 누가 나를 알아 봐 줄까.  
        
        
    출처 : 茶 爐 茶 香
    글쓴이 : 茶 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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