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어
간다지
온다지
가고 옴이 없는 저 허공에 하늘이란 이름을 지었다.
검은 구름도 거센 바람도 소나기란 이름으로 세상을 뿌리고
흔적 없이 대지에 쓰며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만다.
무엇 ?
그 무엇을 향해 수많은 사람은 하늘을 볼까.
내가 한 마리 새가 되어
저 하늘을 난다면 그 안에 무엇을 쓰고 남길까!
그리움,정렬, 꿈 이것도 아니다
나는 누구일까 ?
잠시 아주 잠시만이라도
내 자신 조차 모를 정신을 놓고 마냥 나는 날고 싶다 .
그 날개 짖은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을까 !
내 無念속에 바라 다 본 그곳에 그 누가 나를 알아 봐 줄까.
출처 : 茶 爐 茶 香
글쓴이 : 茶 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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