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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智異山 제1관문 (오도령)

by 慧明花 2009. 12. 25.

 

 

 

 

 

 

 

 

 

 

 

 

 

 

 

 

 

 

 

 

 

 

 

어둑 어둑 어둠이 내리는 밤

지리산 제1문 앞에서 서성 거린다,

 

별도 달도 숨바꼭질을 하고

달려 안기운 바람마져도 등 돌아서

숨었구나,

 

금새

머리 위에서 방실방실 웃음 준

고운 햇님도

 

자~나 어디 있을까요

찾아 보실래요,,한다,

 

인생은 숨바꼭질처럼

뱅글뱅글 맴 도는 술래잡기 같은것

 

날 찾아 보실래요?

 

구름도 모였다가 헤여지는데

서글프기두 하구 외롭기두 하는구나,

 

덕 높으신 스승님들

다 어디에서 숨어 계실꼬?

 

구구절절 좋은시어 뼈속까지 스미는데...

 

09,12,25/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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