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나 울었나봅니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이다,
언제면 내 가슴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는
수수한 마음이 들어앉아 둥지를 틀고
바싹 마른 참깨를 거구로 들고 털 때
소소소소 쏟아지는
그런 소리같은 가벼움이 자리잡아 평화로울까~!
그 위에 바스거리는 가녀린 상념을 지울 때는
산새의 목청으로도 어루 만지고 달래주질 못하니
한 입 베어 먹을 때
소리 맑고 단맛 깊은 한 겨울 무,
그 아삭 거림같은 맑음이 너무도 그립다,
국화 꽃 속에서 파 묻혀버린 울 논개할머니~
얼마전에 논개 생가에서 만난분이 이렇게 말씀~큰일하신 분이라구~
하여 이렇게 높이 모셔 국화로 단장을 ~
이뽀서 합장 (()) 건데 눈에힘이 넘 강하셔~~ㅎ
누렁소가 국화소가되여 싸움이 한창이구요
지금두 울 시에서는 소 싸움 경기장에서 경기가 한창이였습니다,
볼수있는 것과
볼수없는 것이 곧 나다 라구요,,
나를 다스리는 주인도
나를 구박하는 하인도 변함없는 나다 라하시네요,
심금을 울리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외침, 외침을 그것도 역시 나다 라구요
나를 채찍질 하는 것도 나요
나를 헹구어 내는것도 나임을 .....펌하면서~
국화꽃 만발하니
갈밤은 깊어만 가구요
찬서리 찬바람에 오소소 떠는
동구 밖 아이들 소리에
작은 미소 ye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