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虎山 (방울이의 나들이)

 

 

 

 방울아

꽃처럼 이쁜 단풍속에서 니랑 단풍이랑 넘 어울려

이뿌다 ~ 가만 이리봐 촬칵 한컷!!

 

 

 

 삼들이 지 좋아해주믄 쫄랑쫄랑 다라 갈라궁~

지조도 없이 ..ㅎ

에~긍! 못 말려...그래두 돌아서서 ........메~롱!!

 그러길래 제가요 잘못했다구요,ㅠㅠ

 

한번만 용서를 ~ 삭싹!!

 엥~!!

코 끝에서 이 무순 냄새~

분명 이 자리에 누근가가 쉬~를!!

여잘까 ~남잘까?

방울이 무척 긴장되는 순간~!!

 곱게 물이 던 단풍나무는

이름표~~~ 개옻나무래요,ㅎㅎ 이름도 이상하죠,ㅎㅎ

 여기 소나무 뿌리 보구서

나 한번 꿈속에서 허덕인 적이 있었다,

사람들의 혈관처럼 느낀것이........................꿈속에서 무서웠던일이다,

 삼들이 무지무지 밟아서

소나무 뿌리좀 봐요,,,아프겠죠,

미안한 맘으로...*^^*

 삼들이 빼곡히 앉았던 자리에

방금 훌쩍 떠난뒤 ~~~~~한컷!!

남녀노소 할것없이 초딩생부터 칠십넘은 어르신네들까정,,,새벽부터 밤까징~

건강찾아 삼만리....좋은 생활습이다,

 

 높은 하늘이

정겹고 시원스럽다,,가슴이 환해진다,

누근가 울적하믄 하늘을 보라구..................높은 하늘을...

 한 여름~ 뙤약볕이 이글거리는 때쯤이면

이 장소가 아주 명당이다,

돌 바위에 걸터 앉았노라면 스쳐 지나가는 사방의 바람들이...................아~휴!

끝내줘용,ㅎㅎㅎ

 방울이 집에 있는 똘똘이 생각나서

뒤 돌아 달려 갈란단다,,안돼 ~ 방울아

똘똘이는 집을 봐야 하거든..........................일루와라,,정상까징 갔다 와야징 ~^*^

 요 위가 정상봉!!

별 표시없이 소나무들만 빼꼭히 자리하고 있다,

여름엔 좋아하는 책 한권 들고 앉았으면

머리에 쏙쏙~!!

 높은 가을하늘이

참 아름답다,

08,11,9,산책길에서//연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