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시

** 이해와 사랑 **

by 慧明花 2008. 8. 31.

 

남을 사랑한다는 건 이해와 믿음이 먼저 생겨 나는게 아닌 나를 먼저 알고

내 부족한 것을 먼저 채워주는 마음이 사랑하는 건 바램이 생기지 않아

주는 보시의 마음이 우선이라 어미가 아이에게 젖 물림 하는 거와 같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은 자연이 하는게 아닌 내가 살이 있음에 아침과 저녁이

오는 것을 알면 세상에서 제일 값지고 소중한 것은 바로 자신이다,

 

한번 맺은 자국은 멍이 들면 풀리지만 가슴에 생긴 멍은 보이지 않아

전부를 치유할 수 없는 병과 같아 암 세포가 퍼지면 온 몸에 전위 되듯

때리지도 맞지도 않으려면 모두를 사랑하라,

 

하늘도 땅도 인간의 심성을 헤아리지 못하니 내가 남을 먼저 헤아리면

그것은 신도 나무라지 못하니 모두가 한 가지 욕심을 갖지 말고

탐욕은 음욕을 부르며 음욕은 거짓을 낳고 거짓은 자신의 성찰을 무너뜨림이니

성찰은 곧 정진인데 정진이 없으니 세월만 낚을뿐.....

 

머리 칼이 희여가도 물끄러미 한 개 없어 무덤까지 따라올 상념이니...

사랑을 하였으면 진정 행복하여라.

세상에 마지막 인사는 행복이란 꼬리말이다,

 

이해와 사랑/옮긴글

08년 8월 마지막 날에 /연향

'선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萬秋 (道)  (0) 2008.10.23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  (0) 2008.09.16
應無所住 而生基心  (0) 2008.04.17
秋夜雨中 /최치원  (0) 2007.09.06
남의 잘못과 행동을 보지 말고  (0) 200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