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궂다, 예쁘다, 밉다란 말이 없는 울자야씨! 금계국에 빠진 건지 그냥 노닥이는 건지 도무지 분간이 안
가는데, 어느 틈엔가 꼬챙이를 하나 들고 강가에 내려가 있지 않는감! 화들짝 놀랬지만 수영을 잘하는 터라
걱정은 붙들어 매고, 조금 후 올라오더니, " 다슬기가 있는지 살펴봤는데 하나도 안 보이네 " 한다. 놀랍!!
어느 사이 금계국이 많이도 피었다. 노랗게 물이든 강변의 산책길은 더없이 아름답고, 자야씨와 난 구름 낀
하늘 아래서 마음껏 활보다. 강변길을 걷다 보면 머리는 맑아지고, 두 눈은 호강을 하고, 계절 따라 변하는
게 사람마음 이랬든가!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네 " 옛 고시가 생각나는 날, 산책길에서...(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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