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올려다봐도
얼굴을 맞대어 바라다봐도
허리를 굽혀 땅을 내려다봐도
여전한 건 어여쁜 친구들이더라
이른 아침에 황금 달맞이가
달콤한 꿀을 벌에게 선물하고
누가 오월의 장미라 했나
잔잔한 음악에 춤을 추는데
귀염을 한몸에 받는 수국은
여인네들 발목을 잡아 끄는
심사, 봄은 가도 꽃은 피더라
당당하고 예쁘지 아니한가.
<아침 출근길에서/20210610>
하늘을 올려다봐도
얼굴을 맞대어 바라다봐도
허리를 굽혀 땅을 내려다봐도
여전한 건 어여쁜 친구들이더라
이른 아침에 황금 달맞이가
달콤한 꿀을 벌에게 선물하고
누가 오월의 장미라 했나
잔잔한 음악에 춤을 추는데
귀염을 한몸에 받는 수국은
여인네들 발목을 잡아 끄는
심사, 봄은 가도 꽃은 피더라
당당하고 예쁘지 아니한가.
<아침 출근길에서/20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