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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시집보낸 연산홍

by 慧明花 2021. 4. 18.

연산홍을 시집 보냈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얼만큼 자라고 나면, 땅을 옮겨 더욱 크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현명한 처사다

울집 베란다에서 잘 키워 볼려고 3년이나 관리해봤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자라야 한다는 말이 실감케 한다.

실내에서는 연산홍을 건강하게 키울 수가 없을것 같아, 언니네 마당 한 곳에 구덩이를 파고서, 물을 부어 놓는다.

 

화분에서 뽑아낸 연산홍을 구덩이 파고 물은 준 곳에 앞면이 어딘지 잘 골라서 자리에 알맞은 모양새를 두고 심는다

흙을 덮은 후, 발로 꽁꽁 다져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도움준다. 다 심은 후 마무리 작업은, 나무 가장자리 부분을 약간 둘레를 파서 물을 한번 더 푹 준다. 연산홍 시집 보내기 작업완료!!  

 

~다독 다독~

불요파(不要怕) : 두려워 마라!

괜찮으리라.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형부, 언니께 사랑많이 받기를!

그 동안 많이도 사랑했었다!!

(20210418/연산홍 시집보낸 날)

 

◀ 삼불(三不) ▶

 

불요파(不要怕) : 두려워 마라!

불요기(不要棄) : 포기하지 마라!

불요회(不要悔) : 후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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