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상시방

마음의 방

by 慧明花 2021. 3. 30.

 

◀ 마음의 방 ▶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도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어제처럼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세탁한 걸레도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 나옵니다.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어제도 좋은 생각으로 닦았고

오늘도 겸손한 자세로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애써 닦아도

욕심의 때가 많이 있고, 불만의 먼지가

마음 한구석에 쌓여 있습니다.

 

그래도 그러는 사이,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밝고 따뜻한 사람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

의롭고 진실한 사람이라 불리게

될 것입니다.

 

__희망의 편지 중에서__

'영상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천하지대도(行天下之大道)  (0) 2021.04.02
즐겁고 아름답게 늙자  (0) 2021.03.31
모두 다 꽃이야  (0) 2021.03.29
공적영지 (空寂靈知)  (0) 2021.03.29
홀로 웃으며 (獨笑)  (0) 202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