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이 뭣꼬요?
매미 한마리가 길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다
어제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보았으니,
휴일 처서일 밤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매미는 7년동안 굼뱅이 짓을 하다가
단 며칠만으로 맴맴 그리다가 일생을 마치는 가여운 신세다.
또 이게 뭣꼬요?
긴 터널을 햇빛을 찾아 목숨 걸고 헤매인 끝에
맙소사!
드디어 밝은 광명 찾았다는 말!
천지신명이시여!
감사하옵니다.
곤충이나 식물이나 우리같은 사람들이나
살으려는 몸부림은 한결 같아 보입니다.
영원은 없다지만 영원히 살고 싶구요
어둠은 싫지만 오는 어둠은 밝은 빛으로 바꿔 달라 애원도하구요,
어제 아침 출근길에서,
매미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그냥 스친게 아직두 맘에 걸려요
흙에다가 옮겨 묻어주고 오지못한 아쉬움이
마음가득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울 님들!
오늘이 칠월칠석날 이래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날이랍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
우리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가자요.
慧明花 두손 모우옵니다.^^*
盛年不重來 歲月不待人
( 청춘은 다시오지 않으며,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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