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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기도방

法性偈 (법성게)/義湘大師

by 慧明花 2020. 7. 3.

◀  법성게 (法性偈) ▶

 

법성윈융무위상   법의성품 원융하여

法性圓融無二相   두 모양이 없음이요

 

제법부동본래적   모든법은 동함없어

諸法不動本來寂   본래부터 고요하네

 

무명무상절일체   이름없고 형상없고

無名無相絶一切   온갖 것이 끊겼으니

 

증지소지비여경   참 지혜로 알 일일뿐

證智所知非餘境   다른 경계 아니로다

 

진성심심극미묘   참된 성품 심히 깊고

眞性甚深極微妙   지극하게 미묘하니

 

불수자성수연성   자기 성품 고집 않고

不守自性隋緣成   인연따라 이룬다네

 

일중일체다중일   하나중에 일체 있고

一中一切多中一   일체 중에 하나있어

 

일즉일체다즉일   하나가 곧 일체이고

一即一切多卽一   일체가 곧 하나니라

 

일미진중함시방   티끌하나 가운데에

一微塵中含十方   시방세계 머금었고

 

일체진중역여시   일체 모든 티끌또한

一切塵中亦如是   모두가 다 그러하네

 

무량원겁즉일념   한량없는 무량 겁이

無量遠劫卽一念   곧 그대로 일념이요

 

일념즉시무량겁   찰나 속의 한 생각이

一念卽是無量劫   무량겁의  세월이며

 

구세십세호상즉   구세 십세 시간들이

九世十世互相卽   하나 되어 섞었는데

 

잉불잡란격별성   혼란 없이 정연하게

仍不雜亂隔別成   따로따로  이뤄졌네

 

초발심시변정각   처음 발심 그 순간이

初發心時便正覺   큰 정각을 이룬 때요

 

생사열반상공화   생과 사와 열반의 길

生死涅槃常共和   항상 서로 함께 하며

 

이사명연무분별   이와 사가 합해져서

理事冥然無分別   분별할 길 따로 없어

 

십불보현대인경   십불들과  보현보살

十佛普賢大人境   큰 사람의 경계일세

 

능인해인삼매중   해인삼매 그 가운데

能仁海印三昧中   온갖 것을 갈무리고

 

번출여의부사의   불가사의  여의주를

繁出如意不思議   마음대로  들어내어

 

우보익생만허공   온갖 보배 비 내리어

雨寶益生滿虛空   중생에게 덕 베푸니

 

중생수기득이익   중생들이  그릇따라

衆生隨器得利益   온갖 이익 얻게 되네

 

시고행자환본제   이로인해  불자들이

是故行者還本際   본 자리로 돌아가니

 

파식망상필부득   망상심을  쉬잖으면

叵息妄想必不得   어찌 능히 얻을 건가

 

무연선교착여의   인연 떠난 방편 지어

無緣善巧捉如意   여의주를  잡아 쥐면

 

귀가수분득자량   고향집에  돌아가서

歸家隨分得資糧   분수따라  공덕 얻고

 

이다라니무진보   무진법문  다라니의

以다羅尼無盡寶   한량 없는 보배로써

 

장엄법계실보전   온 법계를 장엄하여

壯嚴法界實寶殿   보배궁전  이루고서

 

궁좌실제중도상   영원토록 참된 법의

窮坐實際中道床   중도상에  앉았으니

 

구래부동명위불   본래부터  변함 없이

舊來不動名爲佛   부처라고  이름하네

 

 

의상대사(義湘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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