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쯤,집엔 나외엔 아무도 안보이구 에라~모르겠당,나두 운동이나 나가야지,나가는 김에 남강의 일몰이나 실컷 즐기다 와야겠단 마음으로 운동화 끈을 야무지게
메구 출발~가뿐한 마음이 상큼하기두 합니다. 울 집에서 새벼리길을 지나구 경상대학병원 앞뜰만큼 오니 남강물 소리 콸콸 봄이왔다는 힘찬 물소리가 참 흥겹게 들려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혼자서 마냥 즐거워 룰루랄라라~~콧노래두 나와요,ㅎ 2019.02.23
진양교 다리입니다
강변에는 걷는사람,자전거타는 사람,강아지를 몰고 나온 사람들!!
주말을 즐겁게 ~ 봄을 맞이하는 마음같아보입니다.
저 건너 진주 팔경중 뒤벼리 언덕에는 한참 공사중인가 봅니다. 기계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공사다망이구요
곳곳에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걷다가 운동하구 쉬었다가 다시 걷는 아름다운 고장, 남강변입니다.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둘이서 함게타는 자전거두 보입니다. 연인과 둘이서 자전거 타구 남강줄기 따라 한바퀴 돌아보는것두 재미가 쏠쏠할것 같습니다
누구 慧明花랑 함께 자전거 하이킹 하실 분은 아니계신가요? 추천 받습니다. ^^*
안내판처럼,
자전거 도로 확실하게 잘 되어 있으니 안심 빵입니다. ^^*
예술회관앞입니다.
야외공연장도 자리하구 있구요
진주 에나길도 소개해 놓았구요 (에나는 진주 사투리로써 진짜다 하는말)
코끝에서 봄향기가 난다 싶었는데요,위를 처다보니 매화나무 한그루가 꽃을 만발하게 피워 놓았답니다,어찌나 반갑구 사랑스럽든지요,언덕을 기어올라 향기에 젖구요
매화꽃속에 한참을 서성였답니다,추운겨울 이겨내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요, 고생끝에 낙이 왔어요, 이쁨입니다 ~빵긋~ ^^*
경남예술회관으로 오르는 길이 여럿 있구요,
수양버들나무가지에 벌써 연두색이 훤하게 눈에 뜁니다..물이 오른게죠,
포시즌 앞!
목장승이 말해줍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네요,ㅎㅎㅎ
진주교 다리에 붇혀놓은 금가락지 12쌍, 총 24개 금반지는 논개가 금반지를 끼고서 왜놈 장수를 꼭 끌어안구 남강물에 뛰어들어 나라를 구한 거룩하구 숭고한 정신을
깊이 새기기위해 만들었다는 가락지입니다. 가락지 덕분에 두 손이 쉬이 풀리지 않았다는 전설입니다.
유명한 촉석루 앞에 왔습니다.
집에서 나설때 계획은 여기서 일몰을 즐감하리라 했는데요,아직두 해는 일몰에 가깝지가 않아서 계속 물길따라 오르렵니다. 남강물 거울같이 맑은 물위에 떠 놀던 하얀쪽배 어디로 갔나.....옛날 진주에서 어린아이가 사라져 부르던 노래가 생각나네요 , 바람도 흐느끼는 모래사장에 별들의 속삭임은 들려 오건만 불러도 대답없는 .....ㅠ
천수교 앞입니다
천수교 다리밑을 통과합니다
다
남강을 청소하는 배인가 봅니다.
작은 배가 두척이 물에 떠있어요.
아!
서산으로 넘어가는 일몰이 아니라 신안동 아파트 단지지붕에 햇님이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어찌보이셔요? 가엽다구요? 아님, 붉어서 측은지심이여요? 인생을 논한다면 익을만큼 잘 익은 사과같은 얼굴입니다 엄청 맛나보이는 사과맛 같은것!
서러워 마십시요, 젊은이들이 모르는 내공이 붉게 타 올라 남강을 아름답게 비추고 있습니다 , 장관입니다. 거룩합니다. 아름답습니다 . 사랑스럽습니다 . ^^*
희망교가 가까이 보이는걸 뒤로한채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 울어머니께서 해가 서산으로 기울기전에 여자들은 집으로 빨리 들어와야 한다 하셨습니다.
해는 꼴까닥 넘어가구요,부랴부랴 천수교 다리에 올라섰습니다. 서부경남 케이티엑스 확정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자동차들도 쉼없이 자기네 집으로 달려갑니다.
慧明花두 즐겁게 일몰을 감상하구서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힘차게 발길을 돌렸답니다. 빠른걸음 왕복 4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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