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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방

기다림

by 慧明花 2018. 3. 9.



기다림


고운 임 먼곳에 계시기

내 마음 애련하오나

먼 곳에나마 그리운 이 있어

내 마음 밝아라.


설운 세상에 눈물 많음을

어이 자랑 삼으리.


먼 훗날 그 때까지 임 오실 때까지

말없이 웃으며 사오리다.


부질없는 목숨 진흙에 던져

임 오시는 길녘에 피고져라.


높거신 임의 모습 뵈올 양이면

이내 시든다 설울 리야...


어두운 밤 하늘에

고운 별아.


__조지훈__














기림사

기다림의 찻집에서(차가있는 숲)

 (2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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