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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by 慧明花 2016. 5. 20.

 

살다보면 저마다의 시간과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들이 많아지면서 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의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어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 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계절의 갈피에서 꽃이 피고 지 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다,

 

먼 훗날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을

후회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__월간 좋은생각에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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