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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남해에서 햇님을 잡다,

by 慧明花 2009. 9. 7.

 

남해 해안선을 돌고 돌아서

창선 대교를 들어서기 직전입니다,

 

 

 

 서쪽으로 기우러진 햇님이

금오산 자락에 딱 걸렸지 뭐여요,

앗~~~싸아!

연향이 이때를 놓치겠습니까요~!!

얼릉 차에서 내려 산자락에 숨어 버릴려는 햇님을

꽉 붙둘고야 말았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연향이 아닙니까요,

뒤에서 따라 줄줄이 오던 차량들도 모두들 살곰살곰

한컷 하기에 여념이 없어요 글쎄~~ㅋ

 

 

 

 

 

 

햇빛이 서녘에서 붉게 타오르면

가뭄이 계속된다구요

옛날 어른님들께서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붉게 보이는 것은 오래 전 일인것 같아요,

지금 사진에는 이렇지만 아주 붉었습니다,

감홍시처럼요,

요즘엔

갈 배추며 갈 무우며 심는다구 바쁘신 우리네 농민들인데요

비가 좀 와 주었으면 참 좋겠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어요,

착한 농민들께 단비를 뿌려 주시옵길 바래봅니다,

 

남해에서~

햇님을 잡다,연향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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