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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날 아침

慧明花 2025. 1. 2. 04:39

 

새해 새 날입니다

하얀 백지장을 받아 든 솜털같이 가벼운

깨끗한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새로운 을사년을 맞이한 것은

오롯이 묵은것에 대한 연민을 갑진년과 함께 

떠나보냈다는 비움입니다.

 

비운 그릇속에는 깨끗하고 상큼하고

예쁜 것만 하나 둘  골라 담아서

저장하려 합니다.

 

세월이 어떻다해도 미묘합니다.

세월속 새해는 새로운 설계를 꾸밀 수 있고

창공을 날으는 새들처럼 높이 오를

힘도 생겨나구요.

 

지난해 못다이룬 꿈이 있다면

그 꿈마져 새로운 새 해  새 희망으로

다시 시작하며 다가옵니다.

 

잘 자고 일어났드니 또 새 날이 밝아 와

기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乙巳 01 02 새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