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무궁화 / 윤선도
慧明花
2024. 12. 4. 16:10
오늘 핀 꽃이 내일까지 빛나지 않는 것은
한 꽃으로 두 해님 보기가 부끄러워서다.
날마다 새 해님 향해 숙이는 접시꽃을 말한다면
세상의 옳고 그름을 그 누가 따질 것인가.
목 근(木 槿)
甲日花無乙日輝 (갑일화무을일휘)
一花羞向兩朝輝 (일화수향양조휘)
葵傾日日如憑道 (규경일일여빙도)
誰辨千秋似是非 (수변천추사시비)
<무궁화 / 윤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