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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가득한 2월이다

慧明花 2024. 2. 1. 02:37

 

 

 

봄맞이에 설렘이 랄까

졸업도 입학도 한 학기의 시작도

농부들의 밭갈이에도..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더니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이상도 하다

 

왠지 모를  새 희망에 찬

콧노래라도 부르고 싶은 맘은 뭘까

 

아직도 머리 위엔 뽀얀 모자를 쓰고 있는데

땅속에선 새 생명들이  움틀거리며 금방이라도

앙증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만 같고

 

사돈과의 해외여행도 준비해 놓은 터라

설렘  2월은 거부할 수가 없다

 

만물이 소생하는 갑진년의 힘찬 이월

긴 잠에서 깨어난 동식물들처럼 

두 눈 비비며 기지개를 활짝 켜는 새 아침이다.

 

 

 

<2월의 새 아침을 열며 / 慧明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