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방
흙으로 돌아가는 길
慧明花
2023. 12. 11. 18:03
예전에는 몰랐었지
생각조차 못했었지
나무 꼭대기에 앉아
별도 달도 모두 다 따 올 것만 같았는데
찬바람 갈바람이 한바탕 감겨드니
우수수 떨어진 낙엽이 처량도 하다
흙에 드러 누운 길
다시 돌아가는 흙으로 가는 길...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