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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초롱 밝은 유등 얼음속에 잠들다

慧明花 2021. 12. 29. 14:28

 

시작이 달콤해서 촉석루에 앉았드니

남강의 유등들은 코로나에 짓밟히고

오가는이 마음따라 내마음도 흘러가네

 

꽁꽁언 얼음위에 청사초롱 잠겼도다

진주의 긴긴 역사 남강물이 몇굽인고

지리산이 품어주어 다시한번 불 밝히져

 

(20211228 / 남강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