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만들어낸 걸작들
가는 가을이 쓸쓸하다하지만, 그 계절에 맞게 만들어낸 예쁜 걸작들!
그 누가 만들어내리, 이렇게 고운 작품을, " 가능한 한 옷을 잘 입어라, " 했다죠 탈무드 말이랍니다
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요.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는 것은 내면이 아니라 곱게 입은 나무들의 옷차림에서입니다.
이 만큼이나 예쁜 애들을 가을이 아니면 만나볼 수가 없음입니다.
대기만성이라, 얼른 피었다가 시들어 버리는 애들과는 달리 긴긴 나날을 지내고 버텨온 군자의 미덕을 멋지게 지닌 국화꽃, 하루 한 번씩 달려가 사랑을 청한답니다. 만나는 국화에게 무엇인가를 얻어오는 감미로운 음악 같은 것, 행복입니당.^^*
좋은 단지를 가지고 있으면 오늘 사용하라, 내일이면 깨져 버릴지도 모른다" 는 탈무드의 또, 한 말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 이렇게 흥미로운 칭구들을 ~ 이렇게 곱디고운 내 칭구들을, 눈에 마음에 많이 많이 넣을래요
내일이면 가슴 아프게 내 곁을 떠나가 버릴지두 모르는 예쁜 내 칭구들을 말입니다. ㅠㅠ
가을 바람이 가져다준 예쁜 선물입니다.
떠나가는 가을낙엽이 안스러워 가을바람이 남들몰래 꽂아놓은 예쁜 낙엽꽃꽂이랍니다. 가을바람 기특합니다. 그쵸!! ㅎ
" 먼저해야 할 일부터 손을대고 뒤로 미룰 수 있는 것은 마지막에 가서 하라. " 이 말도 탈무드의 말인데요. 가을바람은
탈무드의 말을 이해했나봅니다. 알맞은 계절에 충분한 일을 아름답게 해냈습니다. ^^*
이른 아침, 출근길에서 머리위의 까치집을 발견했어요. 엊그제 은행잎들이 다 떨어졌는데요, 작년에 집을 지어놓은 곳에서 알콩달콩 리모델링에 여념이 없어 보여요. 까돌이가 까순이를 바라보며 소근댑니다. 사랑한다궁 ~ "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다." 라고 한 말도 탈무드예요. 참신한 까돌이네를 보면서 慧明花는 올 한해두 허투루이 살아오지 않았을까? 하구 ~ 되돌아보는 계기였어요. ^^*
아파트 내 칭구 자야랑 함께 점심을 먹구서 동네 산책길을 한바퀴하고 방금 귀가했는데요
가을이 만들어낸 걸작품들 앞에서서 두 눈이 멈추어버렸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이라서 좋구 ~ 예쁜 칭구랑이여서 좋구 ~ 날씨 청명하고 포근해서 좋구요~ " 자야! 술 한잔 할래? "
답은 " 호호 ~호 " 당,ㅎ 둘 다 술을 한모금도 못하는 단짝칭구 말에 웃기만 하는 자야! 큭~이당.ㅋㅋ
악마가 바빠서 사람을 찾아 다닐수 없을 때, 술을 대신 보낸다 " 탈무드말쌈! 악마가 무척 바쁠 때, 악마몰래 살짝 한 모금 하믄 어떨까? ㅎㅎ
또 있어요, 탈무드 말쌈!
★ 사람에게는 하나의 입과 두개의 귀가 있는 것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배로 하라는 뜻이구요
★ 결점없는 친구를 사귀려고 하면, 평생 친구를 가질 수가 없을 것이래요
★ 자기 아들에게 육체적 노동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약탈과 강도를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구요
★ 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들지만 패자는, 눈이 녹기를 기다린데요
★ 그 사람 입장에 서기까지 절대 그 사람을 욕하거나 책망하지 말구요
★ 눈에 보이지 않는 것보다, 마음에 보이지 않는쪽이 더 무겁데요
★ 자신보다 현명한 사람앞에서는 침묵하라.
★ 한 닢의 동전이 들어있는 항아리는 요란스런 소리를 내지만, 동전이 가득찬 항아리는 조용하다.
★ 인간은 남의 하잖은 피부병을 금방 알아차려도, 자신의 죽을병은 깨닫지 못한다.
★ 물고기가 입으로 낚시 바늘을 물어 잡히듯, 인간 또한 언제나 그 입이 문제다.
★ 강한 사람이란 자기를 억누를 수 있는 사람과 적을 벗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한다.
가을이 만들어낸 걸작품들!
이쯤 만들어낸 걸 볼 수가 있는 나, 잘했쬬? ㅎ
자화자찬해 가며, 탈무드의 말씀에 마음차림했어요.
소중하신 이웃님들~ 멋진 주말 보내시구요~^^* 20211127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