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수국이 필 무렵

慧明花 2021. 5. 26. 05:46

어제 아침 

출근길입니다.

 

살며시 미소 띤

수국의 얼굴이

수줍음이 가득합니다.

 

수줍어 하지만

해마다 보아온 수국이

 언제나 제 할 일을

 다하고 있답니다.

 

활짝 웃기도 하고

수심 가득할 때도

지쳐있을 때도..

 

지난 해 그렇게도 추웠던 날들

인내하고 견뎌내 꽃을 피워 낸

아름다운 수국을 출근할 때마다

 

보고 또 보며

장하다고 예쁘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남은 오월

아름답게 마무리를...

 

20210525/수국이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