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촉석루의 가을 단상

慧明花 2020. 11. 14. 20:51

" 우리 촉석공원 가을산책길 가자. "

자야칭구의 제안에 오케이~우린 점심을 각자 집안 식구들 챙긴 오후 두시쯤,  촉석공원으로 향했는데, 아니나 다를까요

주말마다 고전무용을 선보인다는 행사가 진행중이였고 특히 진주 팔검무의 유명한 공연은 막 끝났다구~~~쩝! 아쉬움 가득 했지만 뒷 공연도 만만치 않아 잠시나마 흥겨운 우리가락에 어깨가 덩실덩실... 우리진주는 역사의 도시며, 문화의 도시며, 교육의 도시라 맘껏 부풀어 오른 촉석루의 루각에서 주말을 고전무용으로 흥겨웁게 보았는데요, 이 공연도 오늘이 마지막날이랍니다. 혜명화는 참 행복해요, 우연히 공원 산책길에서 공연까지 보게 될 줄이야!! 

소중한 우리문화를 흥겹게 보여주신 공연자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구 칭구야! 네가 가자는 바람에 또 있징~

사랑하구 존경하는 내오라버닐 촉석루 루각앞에서 뵐 줄이야.... 20201114  촉석루에서 ~ ^^*

 

남강의 추억 

       

물소리 구슬프다

안개나린 남강에서

너를 안고 너를 안고 아~

울려주던 그날밤은, 울려주던 그날밤은

음~다시 못올 옛 꿈이여

 

촉석루 옛 성터에 가을달만 외로히

낙엽소리 낙엽소리 아~처량코나

그날밤은 너를 안고 울었소

음~ 불러라 망향가를

 

1940년 6월 작사,작곡/이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