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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벼리 산책길에 물이 넘쳐

慧明花 2020. 8. 8. 18:53

남강이 몸살을 앓는다.

남강변의 길들은 아예 통제되었고, 강둑길은 그나마 높아 주말 산책을 즐기는 이들이 더러 눈에 뛴다.

산책길을 나섰드니 물이 넘쳐 발길을 되돌리게 됐다. 긴 장마속에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지역의 주민들, 가족을 잃은  가슴아픈 사람들, 푸른 논밭에 흙더미가 뒤덮혀 가슴을 쓸어 내려야하는 농민들!  티비를 보면서 콧잔등이 시큰거리고,

가득이나 코로나19땜시 숨쉬기조차 어려운데 이게 또 뭣꼬요!!  천지지변에 속수무책으로 발을 동동굴리며... 남강도 아프데요. 2020.08.08 / 산책길에서.

 

어제가 입추!

가을소리가 들립니까?  위 붉그스레한 이파리 보세요, 어제가 입추라 증명하는것 같습니다.

 

걷던  산책로!

물 들어온것 좀 봐요, 아휴!  장화는 신었지만 더는 못가요.  우리모두 후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