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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엄지 척!

慧明花 2020. 6. 16. 20:36

엄지엄지 척!

 

 

아침 출근길을 일찍 나섰답니다

며칠전 연밭을 나갔다가 벌써  연꽃대의 장한 모습을 보면서 오늘쯤 부지런한 연꽃이 활짝웃는 모습을 볼 수가 있겠구나 해서였죠.

과연 맘 담은 대로 수줍은 미소를 담은 연꽃을 바라보면서 또 한해의 여름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맘 가득했으니깐요

더울것이지만 햇빛이 있어야 하고, 맑은 공기가 있어야 하며, 때에 맞는 비가 내려주어 온 식물들이 한 여름의 고운 볕을

바라보며 지내겠지요, 감자가 땅속에서 막 얼굴을 내밀고 나와보니 이래요, 연꽃을 보면서요,  엄지 척이라구요~ㅎㅎ

 

女~~~이뿌징?

男~~~응!  일찍 피는걸 보니 부지런한 애들인가보다 (두 칭구가 연꽃보며 하는 이야기예요)

 

女~~~ 그런데, 내가 더 예쁘니?  저 연꽃이 저 예쁘니? 나 얼굴 똑 바로 보면서 말해줘라

男~~~그걸 말이라구 하니? 당연히 연꽃이 더 예쁘지,  연꽃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구나  쯧쯧 ,  어서 가자구...^^*

 

확실한 건

튼튼한 두다리로 열심히 뛰는 겁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댔잖아요

날지는 못할망정 기는 놈 보담이야 조금 더 괜찮은  뛰는 놈이 되자구요

내일보담 더 젊은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말구~~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뛰었드니 글쎄요,  이렇게 너그럽구 포근하구 사랑스런 연꽃들을 볼 수가 있잖아요,  그리구요 아침에

 

부지런한 연꽃들을 보면서 생각을 하게 됐어요, 부지런한 사람도 연꽃처럼  어느장소에서든  이쁨받구  대우 받아요

우리도 부지런하고 이쁜 마음으로 매일매일 아름다운 생활하자구요

오늘 아침에 기분이 짱이였어요

한 여름을 잘 견디게 힘을 실어주는 연꽃은 뙈약볕이 눈 가까이에서 맴돌지만 사랑과 행복으로 포근히 안고 나갈 수 있을 아름답고 싱그러운  여름을 선택할 수 있을테니까요

 

울 님들!

여름입니다

코로나도 문제지만 여름날의 더위 잘 이겨내시구요

멋진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0.06.16 / 慧明花 두손모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