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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산악회 합천 매화산에 올라 / 2019.12.08

慧明花 2019. 12. 8. 20:46

장소~~~합천 매화산

참석~~~7名   불참,8名    매화산은 해인사 앞산입니다, 그 옛날엔 千佛山이라 했다는데요,  어느 학인이 가만 천불산을 올라와 보니 매화꽃이 활짝 피어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꽉차서 감동을 크게 먹고서는 山名을 바꾸었다는 속설이 있대요, 자세히 살펴보니 매화꽃이 산 등성마다 곱게들 핀 모습같기도 하구요, 즐거웠어요

산에는 나무도 있구, 새들두 있구, 청풍에 귓전을 울릴 우아함두 있구요, 이곳처럼 떡 버틴 야무진 기암괴석들이 촘촘히 자리메김하구서 우릴 반기는데요. 그 풍경 장관입니다. 함께 보시어요 ^^* 


淸凉寺 入口~千佛山이라 적혀있어요. 이절은 약 1200여년된 海印寺 말사랍니다.

염불소리 끓이질 않아 좋았구요.





아래에서 윗쪽으로 보고있는  이 애는 개구리구요,  윗쪽에서 아래로 보고있는 이 애는 원숭인데요

천년을 한결같이 서로 바라보며 사랑함을 전해보지만 뽀뽀도 한번 못했다구요. 慧明花가 지나가는 길에 말해주더이다.

참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찌 이야기해줄 방법도 없구요.  묵묵히 세월만 가게 내 버려 둘수도 없구요. 답답하기조차 합니다.


예전엔 저 위보이는  저곳으로 올라왔는데 지금은 탐방객들을 저 쪽으로 못 다니게 한답니다.

오르는 길이 청량사 뒤를 오르다보면 신비스럽구 스릴넘치는 우람하구 멋진 石石石들이 눈이 휘둥그레 졌는데 청량사에서 산객들땜시 시끄러워 탐방로 금지 했대요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속에 한컷 당겨봅니다. 그리구 스릴있다했죠, 그기서 큰 사고가 있었대나요. 사고막기 위함두 있다구 해요.

자 높은 곳이 가야산 정상이구요,

가야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가 있어요




귀여운 코뿔소가 가야산을 바라보며 코를 벌렁입니다. 자기두 어서 천상에 올라 복숭아가 먹구 싶다구요,ㅎ

여기 매화산은 마사흙이 대부분이여요, 발걸음 잘 딛어야합니다

여기 높은 곳 올라서 발조심했구요. 함께한 일행들 한명도 못 올랏어요. 어쿠무섭다면서,ㅎ



매화꽃 닮았나요?

한컷 담아보면서 옆에 산객은 연꽃같다합니다, 글세요~츠암! ㅎ




이 모습이 매화꽃 닮았나요?

에~~~이!  아니어요,  심술궂은 할아버지가 하늘을 바라보며 인생이 모냐구?  반항하는것 같만아요,ㅋ



정상엔 우리 4名 고고씽!!

3名 난코스에 퇴장,ㅎ~~~에라잇!  우리 인증샷으로 카톡 올라자~~응? ㅎㅎㅎ

산객에게 부탁~깜쏴용 ^^*


으랏차차차차~~~드디어 정상에 올라!

야~~~호!    야호~~~메아리가 울러 퍼진답니다. 옆에 사람들 있든 없든 황홀합니다.

여기서 남 눈 의식할 일 뭐있겠습니까!!  보약 30만원어치 이렇게 잘 먹었는데요.  구미에서 오셨다는 산객이 말합니다,  이렇게 좋은 명산을 옆구리에 끼고 살면서도

단 한번도 못왓었다는 말요, 오늘도 대둔산으로 향할려다가 잠시 인터넷 검색 도움으로 왔는데요, 대박이시래요.  그 기분 저 압니다,ㅎ  짱입니다 




인증샷을 부지런히 남기고 하산을하려는데요

오르다가 못 본게 눈이 뜁니다.저 위를 보세요,  원숭이가 해인사쪽을 바라보며 두손 곱게 모아 합장합니다. 비록  죄를 많이 지어서 원숭이가 되었지만 후생에는 반드시

사람이 되게 해주십사 하고 말입니다.  백년을 기도하고 아니되면 천년을 기도해서라두 소원성취 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구요, 아래 소나무 보세요.

이렇게  단단한 바위들의 천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소나무입니다.  아래 소나무는 큰 바위 한 복판에서 우뚝 제자리인양 독야청청합니다. 사람의 손으로 할 수가 없는 대자연의 섭리 속에서 나약한 우리임에는 틀림없는 진실입니다.  매화산을 3번째 등산한 날이지만 누군가가 내일 또 여기 매화산 가자하면 올것같은 오묘하구 아름다운 제 2금강산에서...2019.12.08 ^^*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드라

__양사언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