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온몸으로 뒹굴던 낙엽들은 코를 땅에 묻고서
慧明花
2019. 12. 1. 18:59
"할배 운동나가요~응?"
"비가오는데, 청승맞기는 쯧!" "안가믄 나혼자 간다요"
, 비옷입구 우산쓰구서 ...
차분한 남강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걷노라니 참 잘 나왔구나 싶었답니다. 그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답디까! 고운 빗소리 들으며,온 몸으로 뒹굴던 낙엽들이
비를 맞으며 코를 땅에 대고 바짝 엎딘 모습들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함입니다. 사람들도 낮추고 또 낮추는 하심생활은 주위를 편안하게 할 것 같습니다. 비가오는 남강의
초겨울을 맞이하려는 모습들, 함께 즐감하세요, 비가 오는날 차분해 보여요 ~ 2019.12.01 오후 / 남강변에서 ^^* 慧明花는 나홀로 아리랑에 즐거웠습니당~ㅎ
눈이 흐려지면,
아름다운 빛깔도 곧장 흐려진다
그대의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아무리 바르고 휼륭한 가르침이라 해도
마음에 결코 담을 수 없다.
__화엄경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