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 그립다
어느해 가을날!
비구니스님과 단 둘이서 제주도 조천에 있는 어느 사찰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천에서 이륙하는 항공기가 그 땐 오후 늦게 있었답니다
절에 들어설땐 이미 밤이 깊었구요, 스님과 난 요사체에서 먼, 별당에서 하룻밤을 오붓하게 단 둘이서 지새웁니다
밤새 철썩거리는 파도소리에 스님과 전 하하호호 이야기가 파도를 타고 하모니 됩니다
새 아침이 밝아오구요,이층 다락방을 찻방으루 꾸며 놓았는데요
푸른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차를 마시는 그 기분!!
정말 짱이었어요.
한해가 저물고
또 한해가 저물어 가는데요
곳곳에 들렸던 발길들이 하나 둘 눈에 밟혀 들어옵니다.
추억이 있는 곳엔 언제나 그리움이 있습니다
경상대학교병원내 법당에서 계시던 비구니스님!
지금은 어느메서 수행정진하실까요?
봉사활동 한답시구
병원 입출구 드나들며 함께했던 그날들이 그립습니다.
아래 주전자는 그 때 그 사찰에서 스님께서 슬쩍 건내주신 겁니다
이층 다실에서 주지스님 몰래요,ㅋㅋ
스님,생각나셔요?
그 때, 그 날이?ㅎ
스님, 우리 둘만의 장난기가 발동했던 지난날!
오늘에사 만 천하에 공개합니다.
아기 같이 해맑으신 ()()스님!
뵙구 싶포요.^^*
비구===남자스님
비구니===여자스님
부처님 말씀
욕됨을 참고 분노를 가라 앉히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정의는 불의를 이기고
선(善)은 반드시 불선(不善)을 이기니
욕(辱)을 당해도 참고
분노를 가라앉혀 바른길로 나아가면
결국 옳고 그름을 드러나게 된다
그러므로 지극한 정성으로
성실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사악(邪惡)한 사람에게 이기게 되며
복락(福樂)을 누릴 수 있다
__법구경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