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기쁨은 감추기가 어려워라

慧明花 2017. 1. 2. 19:00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난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서산대사 시>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제

발 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아름답다

지난 한해도 아름다웠다

소복히 이슬 머금은

찻잎에서도

기쁨과 행복이 잔득 내려 앉았다

아름다운 세상을

어찌 숨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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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활짝 열고

우선 거미줄이 있나 없나 살피고

비로 앞마당에 내려 앉은 낙엽들

쓱쓱싹싹 대 빗자루로 쓸어낸다

깔끔~

해마다 맞이하는 새로운 기분!

집 단장 잘해야징

예쁘게 예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