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서원 경주
한거즉사 閑居卽事 / 李彦迪(이언적)
종송이작천주옹 種松已作千株擁 소나무 심었더니 빽빽한 울이 되고
이죽금년시수근 移竹今年始數根 금년엔 대나무 몇 뿌리 심었으니
사면개산차안계 四面皆山遮眼界 사방의 산들일랑 눈에서 가리어도
복거원시원효훤 卜居元是遠囂暄 거처를 정할 적에 세속과 등졌노라
운렴산개욕효천 雲斂山開欲曉天 구름이 걷히고서 새벽하늘 바라보니
반춘청경정유연 半春淸景正悠然 이른 봄 맑은 경치 그대로 유연자적
종명치축종하익 鐘鳴馳逐終何益 때맞춰 쫓기는 삶 무엇이 좋으련가
자행년래와석천 自幸年來臥石泉 자연에 돌아오니 참으로 행복하다
외나무 다리
아래로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덜더얼~~그래두 용감하게
건넜당~ㅎ
실타레 하나가 다 내려간다는 전설이 담긴
물의 깊이
작지만 우렁찬 폭포수는 따뜻해진 이마를 시원케 한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옥산서원
어디서 들려오는 듯
글 읽는 소리
부자유친하고
군신유의하고
부부유별하고
장유유서하며
붕우유신이라
기쁨이 머무는 곳이려니
후학인들도 행복함을 금치 못하였으리
층층이 쌓여진 돌 들도 정겹다
존경하옵는 두분 쌤님!!
추사 김정희 선생님 친필
언니야,!!
고국이 좋긴 좋제, 그치!~빵긋~빵긋
여울목님의 댓글입니다,
곱게 꾸민 풍경위에.
회재 선생의 시를 얹으니.
더욱 멋진 내용이 돠었습니다.자옥산 깊은골에 초려삼간 지었다가
반간은 청풍주고 반간은 명월주니
청산은 들일데 없어 둘러두고 보리라.
붉은 옥돌이 나서 자옥산이라 명명한
그곳에 독락당을 짓고
한시대를 풍미하던 성리학자의.
여유자적하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