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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_이복희

慧明花 2015. 8. 4. 12:26

 

 

 

 

 

 

 

삭발/이복희

 

머리를 조금 잘랐더니

어느새 시가

짧아졌습니다

 

긴 머리 만큼이나 길었던 시

 

이제는

한 줄의 시도 쓰지 않기 위하여

비구니처럼

나는

푸른 삭발을

꿈꾸고 있습니다